강성두 영풍 사장이 4825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강 사장이 지난해 9월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강성두 영풍 사장이 4825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영풍은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 의지라고 강조했다.

영풍은 지난 17일 강 사장이 장내에서 자사 주식 100주(매입 금액 4825만3500원)를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영풍은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에 대한 경영진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풍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영풍은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 액면분할과 주식 및 현금 배당 등 주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영풍은 내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소각할 계획이다. 현재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실시해 소액주주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주식 거래의 유동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

영풍 관계자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 아닌, 장기적인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강 사장의 주식 매입은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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