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투자매매업 변경을 인가 받고 마침내 종합증권사 자격을 갖추게 됐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제5차 금융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 변경 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출범했다. 지난 2014년 농협금융지주에 당시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한 후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 진출을 선언한 결과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후 증권업과 인수업 등이 포함된 투자매매업에 대해서는 본 인가를 받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합병이나 자회사 편입과 별개로 투자중개업 추자 등록과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으나 투자매매업은 변경 예비인가만 받은 후 답보 상태였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8개월 만에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으면서 종합증권사 영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합병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과 부가 조건의 이행 여부를 매년 보고 받을 것이"라며 "이행 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