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익 2.6조…전년 대비 0.3% 증가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5.03.19 15:18 / 수정: 2025.03.19 15:18
금감원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 공개
연체율 2.10%로 전년 대비 0.22%포인트 상승
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더팩트 DB
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비카드 여전사는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연체율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이 19일 공개한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IFRS 기준)은 2조5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7억원(0.3%) 증가했다.

총수익은 1조4304억원으로 카드대출 수익,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 가맹점 수수료 수익 증가 등이 반영됐다. 총비용은 1조4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65%로 전년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1.68%로 전년 말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108.1%)은 전년말 대비 소폭(1.8%포인트)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20.4%)은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한 가운데, 전년말(19.8%)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레버리지배율(5.2배)은 전년말 대비 0.2배 하락했다.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181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4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8억원(7.9%) 줄었으며, 연체율은 2.10%로 전년 말보다 0.22%포인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6%로 전년말 대비 0.66%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133.5%)은 전년말 대비 6.5%포인트 하락했으나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8.6%)은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경영지도비율(7%)을 상회한 가운데 전년말 대비 0.7%포인트 올랐고, 레버리지배율도 5.5배로 작년보다 0.4배 하락하는 등 개선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올해 중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개편, 오프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논의 등에 따른 카드사 수익성 변화와 비카드 여전사의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경·공매 등을 통한 부실 PF사업장 정리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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