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최대 10만달러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가능
  • 박병립 기자
  • 입력: 2025.03.19 16:00 / 수정: 2025.03.19 16:00
무보·4대 지방은행·3대 인터넷 은행 협약
수출기업 자금 유동성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지방 및 인터넷은행이 수출기업의 현금 유동성을 지원한다. 부산항 모습. /뉴시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지방 및 인터넷은행이 수출기업의 현금 유동성을 지원한다. 부산항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지방 및 인터넷은행이 수출기업의 현금 유동성을 지원한다. 최대 10만달러까지 수출채권을 현금화해주며 1억원까지 대출도 해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지역중소기업·소상공인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 및 수출 중소·중견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협약식엔 무보와 △경남, 광주, 부산, 전북 등 4대 지방은행 △케이, 카카오, 토스뱅크 등 3대 인터넷은행이 참여했다.

무보와 4대 지방은행은 올해 1500억원을 목표로 지역 수출기업 전용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상품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수출기업은 수출품 선적 후 발생한 채권을 지방은행에서 최대 10만달러까지 조기 현금화할 수 있다.

무보가 각 지방은행에 포괄적 보증한도를 제공하고, 각 은행은 보증 한도 내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수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역 수출기업은 무보 방문 없이도 지방은행에서 원스톱으로 수출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다.

아울러 무보와 3대 인터넷은행은 수출 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 대출·보증 프로그램 신설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터넷은행들은 수출 소상공인에 대해 무보의 대출보증을 기반으로 수출기업당 구매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비대면으로 대출을 한다.

인터넷은행들은 수출 소상공인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우대를 제공하고, 수출기업을 대신해 연 0.58% 수준의 무보 보증료도 납부해 준다.

올해 인터넷은행을 통한 수출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대출·보증 공급목표는 2000억원 규모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 여건이 어려운 때일수록 지방소재, 소규모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클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무역보험의 원활한 공급, 관세대응 119를 통한 원스톱 상담 밀착 지원,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바우처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이 당면한 어려움들을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