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작년 연봉 2.4% 줄어…"솔선수범 자세로 연봉 삭감"
  • 문은혜 기자
  • 입력: 2025.03.18 16:22 / 수정: 2025.03.18 16:22
이마트 등 흑자전환 불구하고 상여 줄여
이명희 회장 등 연봉도 전년 대비 감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약 36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더팩트 DB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약 36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더팩트 DB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이마트 등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줄어든 연봉을 받았다.

18일 공시된 2024년도 이마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약 36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급여 19억8200만원, 성과급 16억27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전년 대비 2.4% 줄어든 금액이라 눈길을 끈다. 급여는 동결됐고 성과급이 9000만원 삭감됐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지난해 3월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이 녹록치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솔선수범한다는 자세로 연봉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부친 정재은 명예회장도 급여는 감액하고 성과급은 받지 않았다. 이 총괄회장과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이마트로부터 각각 17억6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42.3% 줄어든 액수다.

신세계 관계자는 "회장단의 이번 연봉 감액은 회사의 쇄신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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