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일렉링크, 전기차 충전 업계 최초 전자금융업 등록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3.18 13:29 / 수정: 2025.03.18 13:29
"금융감독원 요건 모두 충족해 선불업·PG업 등록 완료"
SK일렉링크는 전자금융업 등록을 마쳐 향후 더욱 안전한 크레딧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SK일렉링크
SK일렉링크는 전자금융업 등록을 마쳐 향후 더욱 안전한 크레딧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SK일렉링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네트웍스의 전기차 충전 자회사 SK일렉링크가 전기차 충전 업계 최초로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SK일렉링크는 충전 크레딧 사업 운영을 위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선불업)'과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을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티메프 사태와 같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지난해 시행된 이후 전기차 충전 기업이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한 첫 사례다.

전국 4800여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SK일렉링크는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해 크레딧을 충전해 두고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사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SK일렉링크에 등록된 결제 수단과 크레딧으로 충전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로밍 사업도 운영한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전자금융업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 개인정보 보안 수준, 선불 충전금의 별도 관리, 일정 규모의 전문 전산 인력 및 전산 설비 보유 등 금융감독원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허가된다"며 "SK일렉링크는 이러한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높은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SK일렉링크는 이번 전자금융업 등록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크레딧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과 같은 주요 거점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 구축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쾌적하고 안전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의 전기차 생활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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