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거래 종목을 기존 10개에서 110개로 늘렸다.
17일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대체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코스피 55개 종목, 코스닥 55개 종목 등 총 11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먼저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신세계, 농심, 롯데칠성, 엔씨소프트, 이마트, 한화, 현대건설, DB손해보험, GS건설, LG생활건강 등이 새로 편입됐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NH투자증권 등 증권주도 이번 거래 종목 확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 씨젠, 안랩, 천보, 케어젠, 포스코엠텍, CJ ENM, SOOP, 두산테스나, 원익IPS, 피에스케이, 하나머티리얼즈 등이 포함됐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출범 4주차에 접어드는 오는 24일부터 거래 종목이 350개로 확대될 때 합류할 전망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대체거래소는 오는 31일부터 총 800개 종목으로 거래 가능 종목을 늘릴 예정이다"며 "31일까지 관련 시스템을 점검하고 정상화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기관과 해외 투자자들의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