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3.65%, 서울은 7.8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 약 1558만호의 공시가격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소유자들이 열람하도록 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전국 평균 3.65% 올랐다. 지난해(1.52%)보다는 높지만, 2005년 공동주택 공시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연평균 변동률(4.4%)보다는 낮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69%)이 적용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86%, 경기 3.16%, 인천 2.51%, 전북 2.24%, 울산 1.07% 순으로 공시가격이 올랐다. 반면 세종(3.28%), 대구(2.9%), 광주(2.06%), 부산(1.66%), 경북(1.40%)은 내렸다.
공시가격의 중위가격은 전국 1억7100만원으로 지난해(1억6800만원)보다 300만원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3억7400만원), 세종(2억8100만원), 경기(2억27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내달 2일까지 공시가격안에 대한 의견청취 절차를 거친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후 내달 30일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