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는 중국과 대만에서 열리는 기술 전시회에서 고객 니즈 최적화 솔루션 '플렉스 SSD'를 선보이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파두는 전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FMS) 2025에서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CFMS는 '메모리 스토리지 환경 및 가치 재편'을 주제로 열리며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플렉스 SSD'는 유연함을 뜻하는 'Flexible'과 파두의 주력 사업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합성어로, 파두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이다. 고객의 필요에 맞게 양산 규모, 브랜드, 펌웨어·하드웨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두는 '플렉스 SSD'와 함께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SSD 컨트롤러 'Gen6'도 소개했다. 6세대 컨트롤러를 의미하는 'Gen6'는 초당 28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주력 컨트롤러로 자리 잡은 'Gen5'보다 전력 효율이 2배 수준이다.
파두는 CFMS에 이어 오는 14일 대만에서 열리는 마크니카테크데이에도 참가해 '플렉스 SSD' 솔루션과 'Gen6'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크니카테크데이는 일본 마크니카 그룹의 대만 자회사인 마크니카 갤럭시가 개최하는 기술 전시회다.
파두 관계자는 "마크니카테크데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대만 기업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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