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인도에서 그룹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전략 등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은 인도 뭄바이에서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그룹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Shaping the Future Together(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박현주 회장이 현지 지점장 133명, 인도 현지 주요 직책자 350여 명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전략가(GSO)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 회장은 미래에셋의 인도법인이 현지 증권사인 쉐어칸을 인수한 지 100일 기념해 글로벌 패밀리로 합휴했음을 축하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과 경영 철학 등을 공유했다는 후문이다.
박 회장은 축사에서 미래에셋의 글로벌 금융 노하우와 미래에셋쉐어칸의 현지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결합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인도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고객을 우선하는 사명감과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미래에셋은 인도 현지의 기술력 높은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기업금융(IB) 경쟁력을 빠르게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진화하는 인도 투자환경에 발맞춘 혁신적인 자금조달 솔루션도 기관에 제공하면서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기술에 투자하면 가치가 상승한다는 투자 원칙을 실현한다는 포석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투자 솔루션을 개발해 빠르게 개인화되고 있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인도 관련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현재 19개국에 진출한 글로벌투자전문그룹으로, 6000억달러(약 87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관리하고 있는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이라며 "신뢰와 혁신, 열정과 고객에 대한 헌신으로 인도법인의 성공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