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72개 블록에 2000억원 규모의 건축설계를 공모한다. 공모 건수는 총 63건이다.
LH는 투자비 적극 집행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모든 건축설계 공모 추진을 마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광명시흥 S2-1단지(1742가구, 60억원), 고양창릉 S-9단지(1519가구, 52억원)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72개 블록이다. 지난해보다 8000가구 늘어난 6만3000가구 수준이다.
LH는 일반 공모 외 설계 주체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담을 수 있는 제안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전체 공모 중 제안공모 대상은 총 1만6000가구 20블록으로 추정 설계비는 464억원 규모다.
또 지방소멸 위기, 고령화 등 주요 사회문제 대응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특화주택 설계공모도 추진한다. 지역별 특성과 입주수요 등을 감안해 고령자 복지주택(하동광평 등 5개 블록, 554가구),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인천도시첨단 1개 블록, 100가구), 청년희망주택(서울 금천구청역사, 254가구) 등이다.
뿐만 아니라, 인구사회변화와 기후위기 등에 대응하는 다양한 주거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설계 공모도 추진한다.
LH는 오는 14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공공주택 사업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 올해 LH 공공주택 사업추진 방향부터 설계 공모 추진계획 등을 소개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설계를 공동주택에 반영해 공공주택의 품격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