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15% 넘게 폭락하자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8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34만9500원)보다 2.29%(8000원) 하락한 34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POSCO홀딩스(-4.19%), 포스코퓨처엠(-3.25%), 삼성SDI(-3.24%), 엘앤에프(-5.33%) 등 다른 2차전지주들도 큰 폭으로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3.66%), 에코프로(-3.17%)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차전지주의 하락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5.43% 폭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2020년 9월 8일(-21.06%) 이후 4년 6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에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여기에 잇따른 전기차 판매량 둔화 전망에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