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가 한화오션을 찾아 방위산업 분야 '지속 가능한 협력'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과 회사 관계자들이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 등을 만나 해양안보·조선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모색하는 대화를 나눴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3년 태국에게 3700톤급 호위함 1척을 수주해 2018년 인도했다. 태국 정부는 1946년 등극해 2016년 89세로 서거할 때까지 70년 4개월 동안 왕좌를 지키며 '국부'로 태국 국민 존경을 받았던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이름을 함명으로 했다.
지난해 4월 부임한 타니 쌩랏 대사는 한화오션과 처음으로 공식 교류를 위해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태국 조선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조선소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타니 대사는 함정 건조 기술과 현지화 전략, 특히 기술 이전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타니 대사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의 기술교육원에서 연수 중인 태국 교육생들과 화상으로 소통했다. 타니 대사는 "태국 해군의 현대화를 위한 방산 협력과 한화오션의 뛰어난 조선 기술을 태국 산업에 접목해 양국 경제 협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태국의 해양안보를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태국 바다를 지키는 호위함(HTMS Bhumibol Adulyadej)을 볼 때마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했다. 대사 일행은 단순한 제품 제공을 넘어 인재 양성, 산업 발전 등 '훌륭한 파트너'라고 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태국의 해양안보를 지탱하는 믿음직한 동반자로서 한화오션의 의지와 비전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함정 수출과 협업을 통해 태국 산업의 역량을 키우고 경제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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