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경기도 평택시 소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2명이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남성 작업자 한 명이 추락해 숨졌다. 또 다른 남성 작업자 한 명도 추락해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는 2026년 초 준공 예정인 15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분과 유가족, 부상을 입으신 분 모두에게 깊은 사과 말씀 올린다"며 "현재 사고 경위는 조사중이며 당사는 현장 사고 수습 및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이에 지난달 28일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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