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유진그룹 오너 2세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20년 장기 집권 체제를 굳힐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 이사회는 지난 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유창수 부회장과 고경모 현 유진투자증권 각자 대표를 각자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유창수 후보자는 2000년도부터 여러 기업 대표를 역임하며 경영자로서 전문성을 확보했다. 2007년도부터 유진투자증권 대표로 재직하면서 금융업과 증권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 윤리성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에 이바지해 왔다"며 "공정하게 업무를 추진해 주주와 회사 발전을 위해 충실하게 근무하면서 대표로서 회사를 경영할 역량과 자질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사내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유 부회장은 오는 26일 유진투자증권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지난 2007년 이후 20년째 유진투자증권을 이끌게 된다. 고 사장은 지난 2021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7년째 경영을 맡는다.
유 부회장은 2007년 5월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돼 총 다섯 차례 연임됐다. 이번 연임까지 확정된다면 6연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