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199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BMW의 플래그십 순수전기 SAV iX(왼쪽)와 순수전기 4-도어 쿠페 i4. /BMW코리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199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월 등록 대수 1만5229대보다 32.6%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1만6237대) 대비로는 24.4% 증가했다. 2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3만5428대로, 전년 동기(2만9320대) 대비 20.8%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 6274대 △메르세데스-벤츠 4663대 △테슬라 2222대 △렉서스 1337대 △볼보 1046대 △포르쉐 703대 △토요타 623대 △아우디 609대 △미니 538대 △폭스바겐 499대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9839대(48.7%)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 5632대(27.9%), 3000cc~4000cc 미만 613대(3.0%), 4,000cc 이상 358대(1.8%) 순이다.

국가별 등록 대수는 유럽산 차량이 1만5017대(74.3%)로 가장 많았고, 일본산 2258대(11.2%), 미국산 2924대(14.5%)가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만3013대(64.4%)로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전기차 3757대(18.6%), 가솔린 3226대(16.0%), 디젤 203대(1.0%) 순이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3068대(64.7%), 법인 구매가 7131대(35.3%)였다. 개인 구매의 경우 경기 지역 등록이 4073대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2547대), 부산(804대)이 뒤를 이었다. 법인 구매는 부산(2433대), 인천(1787대), 경남(1238대) 순으로 많았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2038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927대) △BMW 520(922대) 순으로 집계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기차 보조금 확정에 따른 전기차 등록 증가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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