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하나은행·도로공사, 중소 ESCO 금융애로 해소 ‘맞손’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3.06 11:19 / 수정: 2025.03.06 11:19
시중 팩토링 금리 7% 부담…정책자금 연 1.75% 수준 지원
“올해 2910억원 에너지절약시설 정책자금 상반기 80% 집행”
산업통상자원부·하나은행·한국도로공사는 오는 7일 ‘ESCO 업계 금융애로 해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한-체코 장관급 공급망에너지대회에 발언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하나은행·한국도로공사는 오는 7일 ‘ESCO 업계 금융애로 해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한-체코 장관급 공급망에너지대회에 발언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민간과 함께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의 금융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저금리 팩토링을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하나은행·한국도로공사는 오는 7일 ‘ESCO 업계 금융애로 해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고 6일 밝혔다.

팩토링이란 도로공사 등 사업발주 기관에서 발행한 매출채권을 ESCO가 금융기관에 일정 할인율로 양도하는 것을 말한다. 유동성이 확보돼 기업부채 감소, 신용도 하락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최근 시중 팩토링 금리가 7% 수준으로 치솟으며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자, 3개 기관은 이번 MOU에서 에너지효율 향상 성과가 높고 성과 측정이 쉬운 ‘공공부문 LED 교체사업(2024년 346억원 규모)’에 대한 금융지원을 우선 협의하기로 했다.

그간 ESCO 업계는 에너지절약시설 자금을 선투자하고, 에너지효율 향상에 따라 투자비를 회수하는 팩토링을 활용해 왔다.

산업부는 이번 MOU를 통해 정책자금(연 1.75%)과 연계해 낮은 금리로 팩토링을 지원받게 돼 업계의 금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안덕근 장관은 "올해 2910억원의 에너지절약시설 정책자금을 상반기 80% 조기 집행하는 등 국가 에너지효율 향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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