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대진첨단소재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 상승)을 기록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대진첨단소재는 공모가(9000원) 대비 8750원(97.22%) 오른 1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1만783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1만939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대진첨단소재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5400~3만6000원이다.
앞서 대진첨단소재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900~1만30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9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를 대폭 하회하면서 일반 청약에서는 흥행했다. 지난달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에서 124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4조1900억원을 모았다.
대진첨단소재는 이차전지 공정 중 이송·포장에 사용되는 복합플라스틱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이차전지 공정용 소재인 △대전방지 트레이 △PET 이형필름 등이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첨단 소재 연구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폴란드, 필리핀 등 해외 법인의 생산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