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S와 300명 규모 AX 인재 조직 신설…'AICT 컴퍼니' 전환 박차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3.05 17:17 / 수정: 2025.03.05 17:17
1분기 중 AX 인재집단 신설…조직 구조 개편도
2분기 중 '한국적 AI'·'KT SPC' 상용화
김영섭 KT 대표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KT
김영섭 KT 대표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KT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KT가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조직 구조를 개편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고객이 요구하는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KT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25) KT 경영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AX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KT는 올해 1분기 중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을 신설한다. 센터는 KT의 인재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글로벌 전문가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다.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AX 역량을 축적해 고객 맞춤형 AX 사업 개발이나 기업에 필요한 AX 프로젝트를 민첩하게 이행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여러 부문과 본부, 담당, 팀 단위로 나뉘어져 있던 사업 제안과 이행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다. B2B(기업간거래) AI 분야의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운영(SM)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AX 사업 추진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임직원들의 업무 환경도 AX화 하고 있다. 직원들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최소화하고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에 최적화된 업무 공간을 구축했다.

또 채용과 교육, 프로젝트 등을 통해 AX 인력 확대와 전문성을 강화한다. AI와 데이터 전문가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에서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 전문 인력을 보강하며, 해외 선진 기업과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높은 역량을 갖춘 AX 인재를 확보·양성하기 위한 AX 우대 직군 체계를 도입하고, 교육과 의료, 방산, 에너지 조선 등 각 산업 영역의 AX 전문가가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와 AX 교육센터도 신설하기로 했다.

김영섭 KT 대표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T
김영섭 KT 대표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T

2분기 중에는 국내 시장에 적합한 '한국형 AI'와 'KT SPC'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형 AI는 단순한 한국어 처리를 넘어 한국의 정신과 방식, 지식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한국의 사회·역사·국가관을 담아 국내 제도와 규제에 부합하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지향한다.

KT는 한국적 AI 대중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모델인 '믿음', MS와 협력을 통한 한국적 SOTA,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두루 활용해 한국의 특수성을 반영한 AI 모델 개발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KT SPC는 기존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유사한 사용 환경과 경험,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국내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높은 보안성과 자주성, 대규모 확장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는 사내 IT 시스템에 KT SPC를 적용해 참고기준을 만들고, 외부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자체 보유한 AI 기술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을 통해 AI로 네트워크를 혁신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네트워크 AI'라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네트워크 코어망 장애 선 감지, 고객 체감품질 향상, 전력 절감 등 기능을 우선 구현해 망 운용에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MS와 협력 관계 강화를 논의 중이다. 향후 MS와 한국적 AI, KT SPC를 결합한 합작 설루션을 바탕으로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 등 외부와의 협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1분기부터는 MS와 함께 AX 전략 펀드를 운용하고, 산업별로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의 AX 설루션·서비스를 발굴해 전략적 사업을 협력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올해 이후 KT의 화두는 AICT 컴퍼니로의 완전한 전환"이라며 "회사가 가진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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