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기후변화에 강한 농업으로 체질 개선"
  • 박은평 기자
  • 입력: 2025.03.05 16:12 / 수정: 2025.03.05 16:12
'2025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 발표
홍문표 aT 사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으로 농수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aT
홍문표 aT 사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으로 농수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aT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대한민국 식품 영토를 넓히기 위해 농산물 수급안정, 유통 구조 개선, 수출 확대 등 사업을 추진한다.

홍문표 aT 사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7대 혁신 방향이 담긴 '2025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7대 혁신 방안은 △친환경·저탄소 농어업 전환 △씨종자, 신품종 개량 △저온비축기지(거점별 광역화) △유통구조개선(온라인도매시장·직거래장터) △"식량무기화 시대" 쌀 주식개념 5곡으로 전환 △통계농업 및 사계절 스마트팜 △농수축산식품 수출로 대한민국 (식품) 영토확장 등이다.

먼저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을 육성한다.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해 더위에 강한 신품종 배추 ‘하라듀’를 강원·전북 지역에 시범 재배하고, 수확된 배추로 김치 제조 실증 검사를 진행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농산물 비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강원도에 신규 저온 비축기지를 건립한다.

밀·콩 등 주요 전략 작물의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수매와 공공 비축을 확대해 식량 자급률을 높인다.

농산물 수급 정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 유통 종합정보시스템(농넷)으로 통계청, 기상청 등 20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통계를 기반한 선제적 수급 정책 수립도 지원한다.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를 확대한다.

지난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은 67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거래품목을 확대하고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1조원 이상의 거래를 목표로 운영 중이다.

직거래도 활성화한다. 직거래장터와 직매장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거래가 이뤄지도록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를 추진한다.

지난해 거래 규모 3조 8649억 원을 기록(점유율 39.5%)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으로 미래세대에게 친환경·지역농산물 급식을 제공해 소비를 확산한다. 친환경 농가 대상으로 교육·컨설팅을 추진해 농가의 역량강화와 판로확대도 지원한다.

올해 수출 시장 다변화, 신품종 육성, 물류 체계 개선 등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기존 주력 시장을 넘어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다. 중동에서는 할랄 인증 제품을, 중남미에서는 매운맛을 강조한 마케팅 등 지역별 맞춤 전략을 수립한다., 두바이, 뭄바이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K-푸드페어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수출 시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포도(글로리스타), 파프리카(미니·벨), 딸기(골드베리), 배(신화) 등의 기후 적응형 신품종의 육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홍문표 사장은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으로 농수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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