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회장 "무쏘 EV, 뜻깊은 차량…소비자 사랑받을 것"(영상)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3.05 13:01 / 수정: 2025.03.06 10:08
무쏘 EV 신차발표회…"오랜 기간 준비한 프로젝트"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LFP 블레이드 배터리
보조금 반영 시 3962만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5일 경기 평택 KGM 본사에서 열린 무쏘 EV 신차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황지향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5일 경기 평택 KGM 본사에서 열린 무쏘 EV 신차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황지향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KG모빌리티(KGM) 곽재선 회장이 새롭게 출시된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5일 오전 경기 평택 KGM 본사에서 열린 무쏘 EV 신차 발표회에서 곽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쏘 EV는 회장 취임 후 최초로 승인한 사업 투자 계획을 통해 탄생한 차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프로젝트"라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KGM은 71년의 자동차 역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그러나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소비자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기술력과 제품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특히 전기차 시장의 변화 속에서 KGM이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에 비해 덩치는 작지만, 속도로 승부해야 한다"며 "KGM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브랜드 전략 발표에서는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이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 브랜드 '무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KGM은 시대를 대표하는 SUV 무쏘(1993년) 정신과 국내 최초의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앞으로 모든 픽업 모델을 무쏘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을 변경한다.

KGM은 시대를 대표하는 SUV 무쏘(1993년) 정신과 국내 최초의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앞으로 모든 픽업 모델을 무쏘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무쏘 EV. /황지향 기자
KGM은 시대를 대표하는 SUV 무쏘(1993년) 정신과 국내 최초의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앞으로 모든 픽업 모델을 무쏘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무쏘 EV. /황지향 기자

박 본부장은 무쏘 EV의 특징 및 강점을 △차별화된 디자인 △긴 주행거리 △넉넉한 실내공간 △안전한 배터리 시스템 △경제성 등으로 꼽았다.

무쏘 EV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기 픽업트럭으로 전장 5160㎜, 전폭 1920㎜, 전고 1740㎜의 크기를 갖췄으며, 전기차의 경제성과 픽업트럭의 다용도성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이다.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난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1km(2WD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또 152.2kW 전륜 구동 모터를 적용해 내연기관 픽업 대비 정숙한 소음과 진동으로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무쏘 EV 외장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블레이징 골드 △아마조니아 그린 △울트라 마린 △마블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등 6가지로 운영되며, 천연가죽 시트로 구성된 내장 색상은 △블랙 △브라운 △그레이 투톤 인테리어 중 선택할 수 있다. /KG모빌리티
무쏘 EV 외장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블레이징 골드 △아마조니아 그린 △울트라 마린 △마블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등 6가지로 운영되며, 천연가죽 시트로 구성된 내장 색상은 △블랙 △브라운 △그레이 투톤 인테리어 중 선택할 수 있다. /KG모빌리티

기본 가격은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 652만원과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반영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3962만원 수준이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을 통해 실구매가를 3300만원대까지 낮출 수 있다.

KGM은 무쏘 EV를 패밀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넉넉한 실내공간과 편안한 좌석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Handy & Tough'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튼튼한 실루엣과 실용성을 강조한 외관을 갖췄다. 데크와 바디를 하나로 연결한 견고한 구조에 전기차 특유의 하이테크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KGM은 5일부터 전국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하고 무쏘 EV 판매에 돌입한다. 무쏘 EV 2열에 카시트를 설치한 모습. /KG모빌리티
KGM은 5일부터 전국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하고 무쏘 EV 판매에 돌입한다. 무쏘 EV 2열에 카시트를 설치한 모습. /KG모빌리티

박 본부장은 "KGM은 무쏘 EV를 통해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실용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GM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무쏘 EV에는 새로운 GUI 아테나 2.0이 적용됐으며, OTA(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해 지속적인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GM 링크'를 통해 차량과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GM은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하고 무쏘 EV 판매를 시작한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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