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신화' 허민호 전 대표, 코스맥스 간다…지주사 대표로 영입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3.05 09:19 / 수정: 2025.03.05 09:19
10년 간 CJ 올리브영 대표이사 역임
2018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 취임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가 모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이 된다. /코스맥스그룹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가 모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이 된다. /코스맥스그룹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코스맥스그룹은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를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대표이사)에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허민호 부회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허 부회장은 국내 H&B(헬스앤뷰티) 채널시장의 새 지평을 연 화장품 및 유통 전문가다. 1989년 삼성그룹으로 입사한 이후 신세계그룹과 동화면세점 등 유통업계를 거쳐 2008년부터 10년간 CJ 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올리브영은 허 부회장 취임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재임 기간동안 2030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단독 입점 해외 브랜드를 늘리고 올리브영의 PB(자체 브랜드)를 확대했다. 해당 전략으로 취임 당시 40개에 불과한 매장수가 1100개까지 늘어났다.

아울러 올리브영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TV 홈쇼핑에서 모바일 쇼핑 시장으로 옮겨가는 추세에 맞춰 CJ온스타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개선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새벽배송 등 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확대 등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CJ ENM 커머스부문 사상 최대 매출을 이끌기도 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지난 2024년은 글로벌 업계 최초로 화장품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1위의 역량을 입증한 해였다"며 "올해는 허민호 부회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사업 확장은 물론 한국에서 사랑받는 코스맥스에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코스맥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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