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르노코리아, 2월 판매량 감소…한국GM 수출 33.3%↑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3.04 17:21 / 수정: 2025.03.04 17:21
한국GM, 수출 33.3%↑·내수 25.4%↓
KGM, 내수 2676대 전년 동월 대비 28.6%↓
르노코리아, 전년 동월 대비 11.3%↓
한국GM은 2월 한 달 동안 총 3만9655대(내수 1482대, 수출 3만817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GMC 시에라. /한국GM
한국GM은 2월 한 달 동안 총 3만9655대(내수 1482대, 수출 3만817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GMC 시에라. /한국GM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중견 완성차 3사의 2월 판매 성적표가 엇갈렸다. 한국GM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르노코리아와 KGM은 전년 동월 대비 실적 감소를 기록하며 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에서 170.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수출 부진으로 전체 판매량이 줄었으며, KGM은 신차 출시를 앞둔 대기 수요 증가로 내수 실적이 하락했다.

한국GM은 2월 한 달 동안 총 3만9655대(내수 1482대, 수출 3만817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5.4% 감소한 1482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2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반면 쉐보레 타호와 GMC 시에라는 각각 142.9%, 20.8%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전년 동월 대비 60.4% 증가한 2만6114대가 해외로 출고되며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1만2059대가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요를 보여줬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3월에는 고객들을 위한 폭넓은 혜택이 마련된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를 최적의 차량 구매 기회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GM은 2월 한 달 동안 내수 2676대, 수출 5780대를 포함해 총 845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4.8%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KG모빌리티
KGM은 2월 한 달 동안 내수 2676대, 수출 5780대를 포함해 총 845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4.8%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KG모빌리티

KGM은 2월 한 달 동안 내수 2676대, 수출 5780대를 포함해 총 845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4.8%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내수 시장 판매량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3월 출시 예정인 신차 대기 수요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28.6% 감소했다. 수출 시장 판매량은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 등 해외 시장에서 토레스와 토레스 EVX의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KGM 관계자는 "무쏘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해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2월 한 달 동안 내수 4881대, 수출 1218대를 포함해 총 609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한 수치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2월 한 달 동안 내수 4881대, 수출 1218대를 포함해 총 609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한 수치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2월 한 달 동안 내수 4881대, 수출 1218대를 포함해 총 609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한 수치다.

다만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70.1%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야심작 그랑 콜레오스가 4106대 판매되며 전체 내수 실적을 주도했다. QM6는 454대, 아르카나는 260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수출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76.0% 감소한 1218대를 판매했다. 부산공장의 생산설비 보강으로 인해 물량이 다소 축소됐으나, 아르카나 1029대, QM6 188대 등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부산공장의 생산설비 업그레이드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생산이 모두 가능해졌다"며 "3월 이후 수출도 다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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