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잠실우성 1·2·3차 발뺐다…GS건설 단독 응찰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5.03.04 16:45 / 수정: 2025.03.04 16:45
사업비 1.7조 규모…조합, 재입찰 예정
잠실우성 1·2·3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공미나 기자
잠실우성 1·2·3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공미나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서울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이 GS건설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4일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만 응찰했다. GS건설과 2파전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응찰하지 않아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종합적인 여건을 고려해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원 12만354㎡ 용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86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 6934억원에 달한다.

잠실우성 1·2·3차 시공사 입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진행된 입찰도 GS건설의 단독 응찰로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이 3.3㎡당 공사비를 기존 880만 원에서 920만 원으로 올리는 등 공사 조건을 완화하자 GS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금호건설·진흥기업 등 6곳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삼성물산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내며 GS건설과의 맞대결이 예상됐다.

조합은 조만간 한 차례 더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은 일반경쟁입찰이 기본 원칙이며 공고를 기준으로 두 차례 유찰돼야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사업은 조합이 한 차례 입찰 조건을 변경했기에 이번이 다시 1차 입찰이 됐다. GS건설은 관계자는 "다음 입찰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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