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대한항공, 'KE Way' 선포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3.04 14:13 / 수정: 2025.03.04 14:13
창립56주년 보딩데이 개최…새로운 비전·미션 공개
대한항공은 4일 서울 강서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56주년 기념행사 보딩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신규 기업 가치 체계 KE Way를 선포하는 모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4일 서울 강서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56주년 기념행사 '보딩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신규 기업 가치 체계 'KE Way'를 선포하는 모습. /대한항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대한항공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가치 체계 'KE 웨이(Way)'를 발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4일 서울 강서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56주년 기념행사로 '보딩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임직원들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했다.

조 회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올해 본격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새로운 기업 가치 체계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KE Way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는 여정의 구심점이자, 대한항공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의 새로운 존재 이유(Purpose), 비전, 미션 등을 담은 KE Way를 선포했다. 이는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정의한 존재 이유는 'Connecting for a better world'(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로 고객과 사회, 세계를 연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보딩데이 행사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보딩데이' 행사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새로운 비전인 'To be the world’s most loved airline'(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에는 고객 만족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글로벌 명성을 확보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션으로는 △안전 관리 및 서비스 수준 강화(Beyond Excellence) △고객과 동료를 최우선하는 문화 구축(Journey Together)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여(Better Tomorrow)를 설정했다.

임직원이 공유하고 실천해야 할 핵심 가치(Core Value)도 새롭게 정립했다. △전문성(Professional) △책임감(Responsible) △존중(Caring) △협력(Collaborative) △주도(Proactive) △도전(Challenging) 등 6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KE Way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 행동약속'도 제정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과 책임감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은 장기적 관점에서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양사의 직원들이 정서적·문화적으로 융합할 수 있도록 신중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는 11일 공개될 신규 기업 이미지(CI)에 대해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 도약하기 위해 대한항공의 가치와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며 "고객과 임직원들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점에 맞춰 새로운 유니폼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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