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이 이달 대졸 채용 지원서 접수를 개시한다. 올해 정규직·체험형 인턴 등을 포함해 총 1600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전은 오는 11~14일까지 2025년 상반기 대졸수준 공채(310명) 지원서 접수를 시행하고, 연 700명 규모의 정규직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0% 증가한 인원으로 2022년 이후 3년만 최대 채용이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 900명 규모로 체험형 청년인턴 제도를 운용한다.
한전은 이번 신입채용에서 기술 분야의 인력을 약 80% 수준으로 뽑을 계획이다.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 분야에 배치된다.
고졸인재 채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한전은 고졸 인재 87명(고졸 제한채용·체험형 인턴)을 채용한다. 전년도 고졸 채용 인원의 약 2.1배다.
취업 취약계층의 기회 확대를 위해 보육원·공동생활가정 등 아동복지시설 퇴소를 앞둔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전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민기업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능력 중심 채용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채용을 통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한전과 함께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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