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시장은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크게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에도 '선택과 집중'이 예상됩니다. <더팩트>는 부동산R114에서 발표하는 한 주간 분양 캘린더 자료를 기반으로 전국 청약·계약정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공미나 기자] 대구에 거주 중인 30대 직장인 A씨 연내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찾고 있다. 신축 아파트를 선호해 분양 정보를 눈여겨 보고 있는 가운데, 때마침 11월 입주하는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청약을 계획 중이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2753가구(일반분양 2299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대구 동구 'e편한세상동대구역센텀스퀘어', 충남 천안시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 광주 남구 '진월더리브라포레', 울산 남구 '문수로센트레빌에듀리체' 등이다.
부동산R114가 꼽은 주요 분양 단지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465-6번지 일원의 e편한세상동대구역센텀스퀘어다. 이곳은 지하 5층~지상 24층, 4개동, 전용면적 79~125㎡, 322가구를 공급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대경선, 고속철도 KTX·SRT가 지나는 동대구역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동대구역은 도시철도 4호선이 추가 신설될 계획(2030년 개통예정)이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이마트 등 대형 쇼핑몰도 위치해 있어 주거 편의성도 우수하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e편한세상동대구역센텀스퀘어는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 납입할 경우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므로 입주 전 전매를 진행할 수 있고 거주 의무기간 및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는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465-6번지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도 주요 분양 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동, 총 1763가구 규모다. 이 중 임대분(265가구)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91㎡, 14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성성호수공원과 단지가 맞닿아 있고 녹지 및 수변 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가 위치한 업성지구를 비롯해 인근에 성성지구, 부대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일대가 약 2만50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신흥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은 만 19세 이상 충남 천안시 및 충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가 없고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는다.
한편 이번 주 계약을 진행하는 단지는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흥정왕1BL(행복주택) 한 곳이다.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