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남성 자동 육아휴직' 1개월→3개월로 확대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3.04 10:10 / 수정: 2025.03.04 10:10
법정 육아휴직 기간 확대에 따른 선제적 조치
남성 자동 육아휴직 사용률 100%…총 501명
롯데백화점이 기존 1개월이던 남성 자동 육아휴직 기간을 3개월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기존 1개월이던 '남성 자동 육아휴직' 기간을 3개월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롯데백화점

[더팩트|우지수 기자] 롯데백화점은 '남성 자동 육아휴직'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부터 법정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변경되면서 선제적으로 육아휴직 제도 개편에 나섰다.

남성 자동 휴직 제도는 지난 2017년 롯데그룹이 도입했다. 남성 임직원 배우자의 출산에 따라 1개월간 의무 휴직을 하도록 한 육아 지원 제도다.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은 개정된 법령에 따라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6개월 연장된 법정 육아휴직 제도를 적용 받기 위해서는 특정 자녀를 대상으로 양 부모 모두의 육아휴직 사용 기간이 3개월 이상이거나 한부모 및 중증장애아동 부모여야만 한다. 남성 자동 육아휴직 기간을 개정 법령의 조건과 맞춤으로써 법령 실효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성 임직원의 자동 육아휴직 기간 동안 해당 부서의 업무 공백에 대비해 신규 인원을 충원하거나 업무 대행자에게 업무 분담 수당을 지급한다. 업무 대행자에게는 인당 최대 60만원을 3개월에 나누어 지원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남성 자동 육아휴직 사용률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임직원은 총 501명이다.

또한 이번 법령 개정으로 사내 육아휴직 제도의 자녀 연령 조건도 완화되면서,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임직원은 출산휴직 및 휴가를 포함해 최대 4년 6개월 육아휴직·휴가를 확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은 기업이 노력해야 할 중요한 테마"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육아 지원 정책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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