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역대 최고치…강남 집값 상승 여파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3.02 15:50 / 수정: 2025.03.02 15:50
1월 평균 13억8289만원
용산,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서울 전체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최고점에 도달했다. /더팩트 DB
서울 전체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최고점에 도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서울 전체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부동산R114가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155만 가구(임대 제외)의 평균 가격(호가와 시세, 지역별 평균 등을 반영)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3억828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최고점인 2022년 5월의 13억7532만원을 상회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부동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한 상황에서도 서울 시내 평균 아파트 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강남권 및 한강 벨트 등 일부 지역의 두드러진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별로 살펴보면 용산구가 21억9880만원으로 전고점(2022년 8월, 19억8280만원) 대비 110.98%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서초구 29억9516만원(109.23%), 강남구 28억3333만원(108.86%), 성동구 15억4667만원(105.59%), 영등포구 13억5790만원(102.02%) 등도 이전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수요가 탄탄한 지역은 이미 집값이 회복세를 넘어 전고점 수준에 도달했다. 광진구 14억9826만원(99.13%), 송파구 19억6922만원(99.09%), 양천구 13억6156만원(98.58%) 등은 전고점에 근접한 수준의 집값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노원구(85.06%), 강북구(84.23%), 도봉구(82.49%)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제 제한이 풀린 데 이어 금리 인하 추세로 유동성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강남권 등의 아파트 가격이 올해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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