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니 인력양성 전문업체와 업무협약…항공우주 생태계 강화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2.28 16:37 / 수정: 2025.02.28 16:37
국내 협력사, 인력 수급 안정화
KAI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PT PDS와 KAI 협력사 항공 전문인력 양성·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AI 상생협력실 이용기 실장(왼쪽)과 인니 이주 노동자 보호 차관 Irjen Pol, Dwiyono. /KAI
KAI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PT PDS와 KAI 협력사 항공 전문인력 양성·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AI 상생협력실 이용기 실장(왼쪽)과 인니 이주 노동자 보호 차관 Irjen Pol, Dwiyono. /KAI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인도네시아 PT PDS(Prima Duta Sejati)가 인력양성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KAI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PT PDS와 KAI 협력사 항공 전문인력 양성·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용기 KAI 상생협력실 실장과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 보호 차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대행, PT PDS 대표 등이 참석했다.

PT PDS는 인도네시아 최상위 인력 양성·송출 기업이다. 현지 항공우주기업(PT DI 등)과 협업하며 항공우주 특화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PT DI는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으로 KF-21 협력기업이기도 하다.

KAI는 협력사 해외인력 공급 발판을 인도네시아로 확대하고, PT PDS는 우수한 항공 부품 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국내 협력사들은 해외 인재 채용을 통해 인력 수급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지난해 5월 베트남과 외국인 전문인력 취업비자(항공부품제조원 비자·E-7-3)와 연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협력사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협력 국가 확대를 물색했다는 것이 KAI 설명이다.

인도네시아는 K-방산의 사실상 첫 고객 국가다. 기본 훈련기 KT-1과 고등훈련기 T-50 등 KAI 항공기를 처음으로 도입한 해외 국가다. KF-21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이기도 하다. KAI는 양국이 기술 역량을 강화할 중요한 협력 관계인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용기 KAI 상생협력실 실장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우수한 항공 인프라를 활용하여 수준 높은 인력을 양성해 협력사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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