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수급 이탈에 3%대 급락하면서 2월 장을 닫았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9% 내린 2532.78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며 종가 기준 지난 14일(2591.05) 이후 처음으로 2500대로 떨어진 결과다.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조5171억원, 603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은 2조1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저가 매수에 집중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거 급락했다. △삼성전자(-3.20%) △SK하이닉스(-4.52%) △LG에너지솔루션(-4.99%) △삼성바이오로직스(-3.71%) △현대차(-3.74%) △기아(-1.16%) △삼성전자우(-4.49%) △NAVER(-5.48%) △KB금융(-3.09%)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0.71%)은 유일하게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도 주저앉았다. 28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3.49% 내린 743.96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외인과 기관이 각각 2833억원, 1237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4086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파란불을 켰다. 이중 코스피 이전 상장 계획을 철회한 △에코프로비엠(-11.19%)과 최근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던 △레인보우로보틱스(-12.47%)가 급락했다.
이 외에도 △알테오젠(-3.61%) △HLB(-3.46%) △에코프로(-5.61%) △삼천당제약(-1.69%) △클래시스(-8.68%) △리가켐바이오(-1.61%) △휴젤(-3.79%) △리노공업(-5.01%)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