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의 압박 수위를 높이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2주 만에 1450원대로 올라섰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인 1443원 대비 8원 오른 1451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26분 기준 전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9.9원 오른 1452.9원에 거래됐다.
환율이 장중 1450원을 넘은 건 지난 13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관련 발언을 이어가면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환율에 반영된 것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다음 달 4일 집행하겠다고 예고하고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