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27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고객보호 실천 선언식' 행사 후 허선호 대표이사(오른쪽에서 5번째) 등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내 신뢰 제고를 위한 선도적 대응 차원으로 고위험 상품을 추천하지 않는 등을 담은 고객 보호 기준을 마련한다.

27일 미래에셋증권은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고객보호 실천 선언식'을 열고 고객 보호 선언을 발표했다. 연금 고객의 노후 자산과 젊은 세대의 미래 자산의 신중한 관리와 보호를 위해 고객 중심으로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우선 높은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등 단기 변동성에 의존하는 고위험 상품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테슬라, 양자컴퓨터(양자컴) 관련주 등 주가 변동 폭이 큰 해외 종목 등에 대한 신규 대출 제한도 시행한다. 경쟁력을 갖춘 시장과 기업을 중심으로 장기적 투자전략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커버드콜, 주가연계증권(ELS) 등 복잡한 구조의 상품에 대해 위험 요소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고객 맞춤형 상담을 통해 고객 자산관리를 적극 지원해 자산 리밸런싱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을 통한 고객의 투자 목표 달성도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고객보호 선언은 '이윤'보다 '책임'을, '판매'보다 '고객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위험관리 일환으로 테슬라, 양자컴 관련주 등 신규담보대출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보호 선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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