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본사 매각 검토…"재무건전성 강화 차원"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2.27 09:07 / 수정: 2025.02.27 09:49
자산효율화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본사 부지 매각을 비롯한 1조원 규모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더팩트 DB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본사 부지 매각을 비롯한 1조원 규모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불거지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본사 부지 매각을 비롯한 1조원 규모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에 본사 부지 매각·자체 개발·자산 매각 후 임대(세일즈앤리스백) 등 다양한 옵션 선택에 따른 수익성 비교 분석을 의뢰했다.

유휴자산·사업토지·민간임대리츠 지분 등 보유하고 있는 지산에 대한 활용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지방에 위치한 자재 창고부지 등 외부에 임대 중인 유휴자산 등은 외부매각도 검토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분석 결과를 받아본 뒤 자산 유동화 방법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보유자산 효율화가 이뤄지면 차입금·부채비율 감소와 경상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부채비율이 150%로 낮춰지고, 경상이익도 1000억원 이상 추가로 늘린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롯데건설은 재무안정성 강화와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펼쳐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자산매각 등 자산효율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j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