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이사(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더팩트｜우지수 기자] 쿠팡은 1930억원을 투자해 경상남도 김해시에 최첨단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쿠팡의 이번 투자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소도시와 도서산간지역까지 당일·새벽배송 혜택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14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쿠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26일 경상남도 도청회의실에서 경상남도·김해시와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용준 CLS 경영지원부문 대표,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 김해시 안동 일대에 연면적 약 3만7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김해 스마트물류센터는 재고관리부터 최종배송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 시설로 주문 즉시 배송이 가능하다.

쿠팡은 스마트물류센터에 생활필수품 등 일반상품의 새벽배송이 가능한 물류시설을 구축해 올 상반기 내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저온 냉동·냉장 시설을 추가로 구축, 이르면 내년부터 신선식품 새벽배송이 가능해진다.

지역 소상공인 제품 매입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쿠팡은 지역 소상공인 및 농·어가 생산 제품을 적극 매입하고, 쿠팡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남 지역 내 생산업체들이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홍용준 CLS 경영지원부문 대표는 "김해 스마트물류센터를 통해 부울경을 포함한 경남 지역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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