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하방 압력을 지속해 받고 있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개당 8만3898.18달러(1억2037만7108.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5.56% 떨어진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9만달러선이 무너진 뒤 이날 8만5000달러선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5시20분쯤에는 8만2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 이후 지난 1월 10만9300달러라는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가 하락하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지난 25일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10억달러 이상이 인출됐다. 6거래일 연속 일간 유출세다. 지난해 1월 ETF가 출시된 이후 가장 큰 인출 규모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약 6.6%하락했다. 테더는 약 0.05%, 리플은 약 5.72%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동맹국과 지정학적 경쟁국에 트럼프의 전투적인 입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여전하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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