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실적 부진에도 다시 기회를 받게 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제1차 한화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한두희 후보자를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전했다.
임추위는 한 대표 추천 배경에 대해 "대표이사 재임 기간에 보여준 성과와 리더십, 사업 추진력 등을 고려 시 재선임을 통해 회사의 발전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 대표는 오는 3월 19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다만 한 대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지난해 한화투자증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4% 내린 39억원에 그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번 연임을 통해 실적 부진을 해소하고 글로벌 디지털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한편 1965년생인 한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경영학 석사 등을 전공했다. 한화 금융사에서는 상품전략 실장과 트레이딩본부장, 한화생명 투자사업 본부장,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을 거쳐 지난 2023년 3월부터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