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6년 만에 정책자금 '3조6000억' 전액 상환
  • 허주열 기자
  • 입력: 2025.02.26 14:46 / 수정: 2025.02.26 14:46
"신용등급 개선 노력 지속"
아시아나항공이 26일 채권은행 차입금 잔금 1조3800억원을 상환하면서, 6년 만에 총 3조6000억원가량의 정책자금 상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26일 채권은행 차입금 잔금 1조3800억원을 상환하면서, 6년 만에 총 3조6000억원가량의 정책자금 상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6일 채권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 차입금을 전액 상환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9년 정책자금 차입 후 이날 잔여 대출 1조3800억원 상환을 마지막으로 6년 만에 정책자금을 전액 상환한 것이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이번 상환은 전액 금융시장을 통해 조달했다. 약 10년 만에 신용을 기반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대한항공과 통합을 이룰 항공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아시아나는 지난 '19년 채권단과 M&A 추진 조건으로 총 1조6000억원의 금융 지원 약정을 맺었고, '20년 4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1조7000억원을 추가 공급받았으며, 같은 해 하반기에 기간산업안정기금 3000억원 등 총 3조6000억원을 지원받았다.

회사는 경영개선 활동, 노사 고통분담 등 자구 노력을 통해 '23년까지 총 1조1200억원을 상환했고, '24년 기업결합이 완료되며 대한항공이 투입한 신주인수대금으로 1조1000억원을 일시에 상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사가 금융시장을 통해 신용으로 정상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라며 "개선된 재무구조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신용등급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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