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가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과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를 비상근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했다.
무협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실적·예산을 보고했다. 무협은 이날 김 부회장과 성 대표를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회장단 영입을 의결했다.
무협은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성과를 보인 수출기업을 영입했다"라며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K-푸드 등 신산업 수출 분야에서 대표성을 확보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이날 "올해는 산업·무역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초(超)불확실성의 시기"라며 "무역업계 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 리스크 대응과 해외시장 확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2기 시대에 미국, 유럽연합(EU) 등 핵심 경제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 활동 등 민관 협력 사업에 집중하고,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 등 유망 지역에 해외거점을 구축해 경제협력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협은 △변화하는 통상질서에 대비한 업계 대응 역량 강화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거점 및 마케팅 강화 △수출 현장 및 회원 중심 서비스 확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차세대 수출 플레이어 발굴 △미래 무역을 위한 기반 확충 등을 올해 5대 사업 전략으로 설정했다.
무협은 해외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 지원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과 폴란드 지부 개소에 이어 올해 베트남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무소를 추가로 연다. 멕시코와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에는 지원거점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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