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삼성전자 피인수설에 역대 최고가를 찍고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2분 기준 클래시스는 전 거래일(5만8000원) 대비 3.45%(2000원) 오른 6만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15.00% 올라 한때 23.28% 오른 7만1500원을 찍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오름폭은 줄어들고 있다.
클래시스의 강세는 삼성전자가 클래시스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장 전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의료기기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해당 보도에 대해 '근거 없다'라며 부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클래시스 지분 61.57%를 보유한 최대주주 베인캐피털은 지난해부터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클래시스의 시가 총액은 전날 기준 약 3조8000억원으로, 베인캐피털의 단순 지분 가치는 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