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공간 찾아 척척…삼표그룹, 로봇주차 시스템 선봬
  • 황준익 기자
  • 입력: 2025.02.26 10:41 / 수정: 2025.02.26 10:41
'상생협력 건설 엑스포'서 로봇주차 솔루션 공개
삼표그룹 계열사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2025 서울신문 상생 협력 건설 엑스포에 참가해 로봇주차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삼표그룹
삼표그룹 계열사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2025 서울신문 상생 협력 건설 엑스포'에 참가해 로봇주차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삼표그룹

[더팩트|황준익 기자] 삼표그룹 계열사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2025 서울신문 상생 협력 건설 엑스포'에 참가해 로봇주차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이번 엑스포에서 자사 기술인 '엠피시스템(MPSystem)'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동시에 현장 적용의 효율성과 편의성뿐만 아니라 기존 기계식 주차장의 추락사고를 원천 차단해 안전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엠피시스템은 무인운반시스템(AGV) 방식으로 주차 로봇과 운반체계가 결합한 기술이다. 차량 무게 3톤 이상까지 운반할 수 있다. 높이 99mm 크기의 납작한 주차 로봇이 건물 내 주차 보관소에서 모든 방향으로 진입해 이동하고 층별 수직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차량을 들어 올려 좁은 공간까지 촘촘하게 주차할 수 있다. 지하 심도(깊이)와 층고 감소가 가능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강점과 세계적인 로봇주차 기술을 앞세워 주차난과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엠피시스템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 유럽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적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에스피앤모빌리티 관계자는 "엠피시스템 로봇주차 기술의 강점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세계적인 로봇주차 기술을 보유한 셈페르엠과 2022년 합작법인 에스피앤모빌리티를 설립했다. 엠피시스템의 국내 영업은 에스피앤모빌리티가, 해외 영업은 셈페르엠이 수행한다.

셈페르엠은 태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멕시코, 헝가리, 스페인 등지에서 로봇주차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에 1000대 분량의 주차 전용 시설을 수주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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