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3.5조원…역대 최대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2.25 16:38 / 수정: 2025.02.25 16:38
4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967.4% 성장
의약품 위탁생산·합병으로 원가 부담 완화
셀트리온이 25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25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셀트리온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5573억원, 영업이익 4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63.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4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조636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7.4% 성장한 19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바이오 제품의 고른 성장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매출 발생과 합병과 관련된 원가 및 비용 부담 완화에 따른 것이다.

바이오의약품 사업에서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들이 성장세를 보였고 램시마SC(미국 상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Young portfolio)이 전년대비 57.7% 성장한 3조1085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양대 시장 내 영향력 및 매출 확대가 도드라졌다. 유럽에서 신규 제품 매출확대가 가속화되며 연 매출 1조5468억원을 기록했고 북미에서도 트룩시마, 유플라이마, 짐펜트라, 베그젤마 등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신약으로 판매되는 짐펜트라의 경우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연계해 미국 보험 시장 약 90%의 보험사 처방집 등재가 이뤄졌다. 트룩시마는 유럽과 미국에서 30%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신규 포트폴리오 출시와 원가율 개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고원가 재고 소진과 3공장 생산 확대,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 제품의 성장세와 신규 제품의 시장 확대 가속화를 통해 연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8년까지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설립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도 본격화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24년은 셀트리온 합병법인 출범 첫해로 핵심 사업인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실현했다"며 "올해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출시와 원가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양적·질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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