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재심의위원회 결과에 대해 공감하며 향후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업비트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재심의위원회 결과에 대해 공감하며 향후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25일 거래금지 의무 위반, 고객확인 의무 위반, 의심거래 보고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두나무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3개월과 함께 이석우 대표이사에 대한 문책 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 직원 9명의 신분제재 조치를 최종 통보했다.

이와 관련 두나무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FIU 제재심의위원회 결과와 관련 두나무는 금융당국 제재 조치의 취지에 공감하고 향후 방안을 신중히 논의 중"이라며 "이번 제재조치는 신규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를 일부 제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업비트 내에서 기존 이용자 또는 신규 가입자의 가상자산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지만, 일정 기간 동안 신규 가입자가 다른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전송(입·출고)하는 것이 제한된다"며 "두나무는 이번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지적된 미비점을 개선해 업비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께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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