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강남구 'B마트 로봇배달' 시작…5월 범위 확대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2.25 09:18 / 수정: 2025.02.25 11:35
도심형 유통센터 1.5km 이내 서비스
최대 20kg 적재, 자율주행 성능 고도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 중인 딜리가 B마트 PPC에서 상품을 적재 후 배달목적지까지 이동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 중인 딜리가 B마트 PPC에서 상품을 적재 후 배달목적지까지 이동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더팩트|우지수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내 일부 지역에서 '배민B마트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배민이 자체기술로 선보이는 로봇배달 서비스는 강남 지역 내 B마트 도심형 유통센터(PPC)를 중심으로 장보기,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PPC 기준 최대 1.5km 반경 내 300여 건물 입구까지 30분 내외로 배달한다. 이 서비스를 오는 5월 이후 1000여곳 이상으로 배달 가능 건물을 확장할 계획이다.

배민 로봇배달 서비스는 운영인력의 현장 동행없이 무인으로 운영된다. 배민은 강남 테헤란로와 송파 방이동 지역에서 수년간 쌓은 자율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성능을 고도화했다. 배민 배달로봇 '딜리'는 최대 2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고 사람의 경보 속도와 비슷한 초속 1.5m 속도로 운행한다.

딜리는 방진방수 IP54 등급으로 악천후 때를 제외하면 정상 운행이 가능하며, 장애물이 많고 복잡한 이면도로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딜리는 총 4대다.

황현규 우아한형제들 로봇프로덕트전략팀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퀵커머스 시장에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을 투입해 고객의 배달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배달 서비스 연계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로봇 배달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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