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취임 후 첫 신입사원 만남…'고객제일' 실천 강조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2.24 11:45 / 수정: 2025.02.24 11:45
"고객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상품·경험 제시해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고객제일 실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고객제일' 실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래 인재를 만나 '고객제일' 실천 전략을 강조했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일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3월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선발한 신입사원들과 만난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 1998년부터 27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면접관으로 참여해 인재를 뽑아왔다. 이날 수료식에 참가한 신입사원 모두 정 회장이 지난해 12월 그룹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서 직접 선발한 이들이다.

수료식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이 자리했다.

신입사원들은 '1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2주간 진행한 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용진 회장과 신세계그룹 신입사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신세계그룹 신입사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의 프로젝트 발표를 본 뒤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1등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고객의 칭찬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고객제일'이라는 신세계의 최우선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변했다. 40년 전에는 '친절'이었고 20년 전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품절되지 않게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AI 시대로 모든 게 정말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고객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 이게 미래의 '고객제일'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년보다 앞으로 3년 동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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