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2관왕…"미래 기술력 발굴 지속"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2.24 10:00 / 수정: 2025.02.24 10:00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LFP 소재 기술 선정
삼성SDI는 24일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이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SDI
삼성SDI는 24일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이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SDI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삼성SDI는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이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기술 우수성·혁신성·상품성·산업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삼성SDI는 지난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SBB(Samsung Battery Box)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하는 탭리스 설계를 적용, 업계 최고 수준의 출력을 구현한 제춤이다. 전동공구 등에 적용할 경우 기존 동일 용량 배터리 대비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다. 15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과 배터리 수명을 늘린 점도 강점이다.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단점을 개선한 기술이다. 삼성SDI는 LFP에 하이니켈(High-Ni) 소재를 블렌딩해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높이면서도 LFP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 신규 전해액 첨가제와 고전도성 소재를 적용해 셀 저항 증가율을 개선하고 LFP 표면의 부반응을 억제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삼성SDI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다가올 배터리 시장의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내달 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이번 수상 제품을 비롯해 각형 배터리,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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