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균주 발견…상업용 톡신 생산 가능성 확인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2.24 08:59 / 수정: 2025.02.24 08:59
미국, 유럽 균주 서열과 동일
보툴리눔 균주 7종 확보·연구 지속 예정
대웅제약이 노아바이오텍과 함께 보툴리눔 A형 균주를 발견하고 상업용 톡신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노아바이오텍과 함께 보툴리눔 A형 균주를 발견하고 상업용 톡신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웅제약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대웅제약은 노아바이오텍과 수행한 토양 유용 미생물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보툴리눔 A형 균주를 발견하고 이를 분리동정하였으며 상업용 톡신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아바이오텍 연구진은 오염이 심하거나 폐사 등으로 보툴리즘 발병 의심이 되는 국내 축사를 중심으로 시료채취를 했고 그중 한 샘플에서 보툴리눔 A형 균주를 분리하고 동정하는 데 성공해 질병관리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를 완료했다.

노아바이오텍은 유용 미생물을 탐색하고 분리 및 확보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바이오 업체다. 이번 분리동정은 대웅제약과 협업해 토양의 유용 미생물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대웅제약은 균주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기존 미국, 유럽 균주의 서열과 독소 유전자 부위의 서열이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또 상업용 이용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으로 독소를 생성함도 확인했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균주 7종을 확보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균주 및 공정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보툴리눔 기초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 간의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균주의 활용을 원하는 연구기관이 있다면 관계 기관 승인 하에 자유롭게 분양을 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산업이 더 활성화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톡신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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