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미국 '밈(Meme) 주식의 왕'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CEO(최고경영자)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주식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헨 CEO가 최근 몇 달 동안 알리바바 그룹에 대한 개인 지분을 약 10억달러(약1조4000억원)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또 소식통을 인용해 코헨 CEO가 보유한 알리바바그룹 주식은 약 700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코헨 CEO가 장기적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에 기반해 주식을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코헨 CEO 2023년 초 수억 달러 규모의 알리바바 지분을 보유한 뒤 알리바바에 자사주 매입 확대 등을 요구해 왔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는 이날 발표한 4분기 실적이 기대를 크게 웃돌면서 전일 대비 8.1% 상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도 장중 13% 넘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