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뉴질랜드 주택 건설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2.21 10:29 / 수정: 2025.02.21 10:29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 '카잉가 오라'와 업무협약
현대건설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손잡고 뉴질랜드 주택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손잡고 뉴질랜드 주택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현대건설

[더팩트|이중삼 기자] 현대건설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손잡고 뉴질랜드 주택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건설과 KIND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인 카잉가 오라(Kāinga Ora)와 '뉴질랜드 주택개발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질랜드의 대규모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서 투자·건설 기회를 모색하고 양국 정부·민간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공공 이익을 증진하고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개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현대건설은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제안과 재정·기술 지원 검토를 맡았다. KIND는 정보 검토를 통해 양국 간 협력·금융 계획을 수립한다. 카잉가 오라는 사업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허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주택 건설 촉진에 앞장서고 있고 중소 규모, 저층 주택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대규모 중층(5층 이상) 개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현대건설은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뉴질랜드의 주택 개발 사업에 마스터플랜 단계부터 참여해 뉴질랜드 주거 환경에 한국식 주거문화를 접목할 방침이다. 특히 전기자동차 충전소, 태양광 패널,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 현대건설만의 독자적인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민관 협력의 강력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과 주거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뉴질랜드와의 파트너십이 글로벌 도시 개발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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