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 함정 MRO 등 중형조선 4사 새로운 기회 지원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2.21 11:16 / 수정: 2025.02.21 11:16
4사 영업손익 작년 흑자 전환… 수출 실적 20%↑
조선업계, RG 적기지원 강조…정부, 소부장 육성 등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 대한조선·케이조선·HJ중공업·대선조선 등 중형조선 4개사와 함께 ‘경영상황 및 애로사항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정조대왕함이 제주기지에 입항한 모습. /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 대한조선·케이조선·HJ중공업·대선조선 등 중형조선 4개사와 함께 ‘경영상황 및 애로사항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정조대왕함이 제주기지에 입항한 모습.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에 우리 중형조선업계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 대한조선·케이조선·HJ중공업·대선조선 등 중형조선 4개사와 함께 ‘경영상황 및 애로사항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형조선사는 약 1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우리 조선산업의 허리다.

올해 중형조선 4사는 전사가 흑자로 전환되는 등 업계 전반의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연도별 중형조선 4사 영업손익은 △2021년 -4529억원 △2023년 -2334억원 △2024 1755억원이다.

수주실적도 2022년 19억2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3억3000만달러로 20% 이상 늘었다. 척당 평균 수주단가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참석기업들은 수주 기회 확보를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의 적기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은 RG 한도 확대와 시중은행 무역보험 특례보증 강화 등도 요청했다.

정부는 올해 글로벌 조선 협력, 조선 소부장 육성 등 주요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 함정 MRO 등 미국과의 협력수요로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열고, 오늘 업계가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우리 중형조선사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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